Franz Joseph Haydn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독일어: Franz Joseph Haydn, 1732년 3월 31일 ~ 1809년 5월 31일)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106곡의 교향곡, 68곡의 현악4중주곡 등으로 고전 시대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어 실내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1] 특히 제1악장에서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음악 형식에 기여한 공로로 서구에서는 "교향곡의 아버지"(Father of the Symphony)나 "현악 사중주의 아버지"(Father of the String Quartet)라고도 불린다.[2][3]
하이든은 시골 마을에서 노동자 계층의 자녀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는 빈의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소년 성가대원으로 활동하며 음악 경력을 시작한 뒤, 프리랜서 음악가로 고된 시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헝가리 시골의 에스테르하지 궁전에서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음악 감독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자신만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수 있었지만, 다른 작곡가들과 음악적 흐름에서 고립된 환경에 놓였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독창적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회고했다.[a] 그러나 그의 작품은 출판을 통해 널리 유통되었고, 결국 그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1790년, 주요 후원자인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사망하자, 하이든은 여행할 자유를 얻었다. 이후 그는 런던과 빈에서 공개 연주를 하며 명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1803년부터 1809년 사망할 때까지 건강이 악화되어 작곡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로 지냈다.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öpfung》(1798),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1801) 등 오라토리오풍의 교회음악의 명작을 남겼다.
하이든은 모차르트의 친구이자 멘토, 베토벤의 스승이었으며 작곡가 미하엘 하이든의 형이었다.
서비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