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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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는 단군신화를 바탕으로 한 고조선 건국에서 시작하여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를 거치며 이어진다.

선사 시대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로 나뉜다. 구석기는 약 70만 년 전부터 시작되며, 신석기는 기원전 8000년경부터, 청동기는 기원전 1500년경부터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점차 농경과 정착이 이루어지고, 국가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왕검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는 신화적 전승이지만, 실제로는 기원전 4세기경부터 국가 체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위만조선이 등장하고, 기원전 108년에는 한나라에 의해 멸망하여 한사군이 설치된다.

삼국 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의 국가가 존재했다. 고구려는 주몽이 세웠고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차지했다. 백제는 온조가 세워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했고, 신라는 박혁거세가 세운 후 한반도 동남부에 자리했다. 가야는 철기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김수로왕이 건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서로 경쟁과 교류를 반복했고, 676년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다.

남북국 시대에는 통일신라와 발해가 존재했다. 신라는 삼국 통일 후 안정과 문화 발전을 이루었고, 발해는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세운 나라로 만주 일대를 차지하며 당나라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했다.

고려 시대는 918년에 왕건이 세웠으며, 936년에 후삼국을 통일한다. 불교를 중심으로 한 귀족 사회였으며, 거란, 여진, 몽골 등의 외침을 받았다. 1270년부터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는 원 간섭기를 겪었고,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며 고려는 끝난다.

조선은 1392년에 건국되어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삼는다. 세종대왕 시대에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과학기술이 발달했다. 이후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을 겪으며 국가가 흔들렸고, 후기에는 세도 정치, 농민 봉기 등이 나타났다.

19세기 말, 외세의 간섭과 내부적 부패로 인해 고종은 1897년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바꾸어 자주독립을 선언한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며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지며, 이 시기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정치, 문화, 경제적인 수탈을 당한다. 1919년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 저항이 이어졌고,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한국은 광복을 맞는다.

광복 이후 1945년 한반도는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뉘어 미군정과 소련군정 체제가 들어선다. 1948년 남한은 대한민국을 수립하고,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운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남북 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1953년 휴전협정으로 전쟁은 멈추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 상태로 남게 된다.

이후 현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전개된다. 1960~70년대에는 박정희 정권하에서 경제 성장과 독재가 동시에 진행되었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민주주의가 확대된다. 1990년대 이후에는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세계화가 이어진다.

현재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며,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북관계는 협력과 긴장이 반복되고 있지만, 통일을 향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